30대 첫 오픽 독학 IH 후기 - 오픽노스크립트가중요한이유, 오픽노베이스의도전기!

라이포춘 입니다.

 

7월 첫 날 오픽 시험을 치르고 왔어요. 

저는 30대이고, 대부분의 시험 응시자분들은 취업을 준비하시는 20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직장을 다니시면서 필요에 의해 응시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필요에 의해서건 아니건 저와 같은 30대 오픽에 대해 거의 노베이스 상태로 독학으로 준비하시는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올려요 ㅎㅎ 비록 AL 을 받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뿌듯한 결과물입니다 ㅎ

 

베이스 상태

 

언어 관련된 자격증은 없어요.

영어 관련 자격증은 없고, 3년전 중국어 HSK4급 취득했었지만 유효 기간은 지났죠.

학교도 영어관련 학과를 졸업하지도 않았고 유학이나 워홀 같은 경험도 없습니다. 영어학원 다닌적도 없어요.

영어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고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어 'input' 만 되었고 'output' 은 전혀 되지 않은 상태.

 

인천공항에서 다년간 일한 경험이 있어요. 근무지가 공항이고 외국인들을 상대 하다보니 외국인들에 대한 공포증이나 어려움은 없었어요. 마음가짐만 그렇고 입으론 어려웠어요 ㅋㅋㅋ 일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상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응대 하는 멘트가 정해져 있다 보니 제 영어 실력이 는다거나 큰 도움이 되지는 못 했어요. 

 

공부 상태

 

작년 유튜버 양킹님의 영상을 접하면서 미드쉐도잉 이란걸 처음 해봤어요. 자꾸만 따라하게 되면서 확실히 전보다는 output에 도움을 받은것 같아요. 작년 10월 정도에 처음 시작하였고 그렇게 꾸준히는 못 했어요. 하다 말다 하다 말다를 반복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것 같아요. 미드 보면서 공부한게 전부네요. 학원이나 인강 구매는 없었어요.

 

오픽 준비 기간과 방법

 

전 뭐 오픽에 대한 정보도 없고 유형도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책 구매했어요

해커스 책으로 준비했구요. 노베이스라면 구매해서 오픽에 대한 문제 유형이나, 스크립트 안에 있는 유용한 문장들 참고 하시는데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은 거의 본다는 유투버 오픽노잼님 영상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오픽 뿐만 아니라 일상 영어회화에도 꽤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여우오픽님의 영상도 도움 많이 됐어요. 특히 모의고사 활용 꼭!!! 해보세요.  

이렇게 3주정도 걸렸네요.

 

 

일단 접수부터! 노 스크립트!!

 

일단 접수 부터 하세요!! 응시료가 꽤 비싼거 아시죠? 준비 좀 더 하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저도 작년에 볼 수 있었던거 올해 봤어요 ㅎㅎ 일단 접수 해 놓으면 비싼 응시료 때문에라도 준비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처음에 서베이에서 고른 설문 위주로 저만의 대답을 스크립트로 준비 하고 정말 외우려고 했어요. 왜냐면 베이스가 없는데 스크립트없이 말이 나올까 싶었거든요.  스크립트를 외우고 중간에 필러워드 섞어가면서 말해야지 하는 생각으로요. 근데 막상 모의고사를 보는데 분명 제가 준비한 질문이고 준비한 대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안 나와요 ㅋㅋㅋ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스크립트 준비하는게 도움이 1도 안된다는 건 아니지만 필요문장들 몇개만 참고하고 자유롭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모의고사 반복하면서 시작은 준비한 말로 하되 뒤는 그냥 제 생각대로 연습했어요. 안될 것 같은데 그게 하다보면 되더라구요. 시작하는 말 정도는 준비 하시면 그 뒤는 그래도 어느정도 대답이 나와요.

메인포인트를 먼저 던지고 시작하는게 왜 중요한지 알겠더라구요. 정 대답이 안 나온다 싶으면 한국말로 대답을 생각해 보세요! 모두 오픽노잼 님의 영상에서 본건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모의고사도 정말 꼭 꼭 보시고 가시는걸 추천!! 결국 말하는 시험이라 자꾸 말해보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한 상태로 시험 보더라구요. 그러니까 자신감 있게 큰 소리로 하세요! 어차피 자리 배치도 붙여 놓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누가 들으면 어때요? ㅋㅋ 부끄러워 하신 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각자 자기 얘기 하기 바쁘지 아무도 신경 안 써요 ㅎㅎ 필러워드 막 섞어가면서 외국인 인냥 오바 하면서 얘기하세요!!!! 발화력 보다는 짧아도 핵심 있게 얘기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패쓰하세요. 저도 세 개 패쓰했어요.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물어봐 주세요~